이런 무인매장이 생겼다는 뉴스를 보고 한번 가봐야 겠다고 생각했었다가 드디어 방문했다.
블로그들을 보면 초기 개장시에 게재료를 받고 방문기를 쓴 게 많았다.
실제로 김포에 위치하기 때문에 주차가 어찌 되는 지가 제일 궁금했지만, 검색으로 찾을 수는 없었다.
이 건물은 신세계 IDC센터로 도로변쪽 매장에 이마트24와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었지만, 고객용 주차장은 없었다.
그래서 일단 가 봤다. 그 옆 한국전력공사 김포지사가 있는 데, 그 건물을 끼고 우회전하면 도로가에 차들이 쭈욱 주차하고 있다. 아마 그쪽은 아직 공사중이고 해서 단속은 없나 보다. 따라가면 김포경찰서까지 다 도로변 주차다. 공식적인 주차공간은 아니지만, 대강 빈자리에 주차하면 된다.
나중에 보니 이마트24 대로변 건너편에 공용주차장이 있다. 유료인데, 주차료는 상당히 저렴하다. 그걸 이용해도 되는 데, 거기 주차하고 길건너나 뒷쪽 골목에 주차하나 비슷한 거리다.
일단 준비할 것은 ssg pay와 emart24 앱이다. 물론, 거기 가서 해도 되지만 미리 깔아 놓고 가는 게 편하다. 현장에서 카드 번호 입력까지 하고 하려면 짜증날 듯.
SSG PAY 자동결제까지 해 놓아야 한다.
일단,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다. 일반 편의점 수준도 안되는 공간이다.
실내는 촬영금지라고 되어 있다. 사실 별다른 건 아무 것도 없으니 그냥 편의점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입장은 준비한 앱으로 QR코드를 만들어 그걸 찍고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쇼핑하고 그냥 나오면 결제되었다고 앱이나 문자로 알려준다.
허허... 그 부분이 신기하다. 하지만, 우리가 눈으로 뭐가 돌아가는 지 알 수는 없다.
공간이 두개로 나눠져 있는 데, 밖은 테이블에서 간단한 식사나 차를 마실 수 있고, 자판기 개념의 라면, 커피 등을 판다. 이건 그냥 카드로 계산하면 된다.
대개 동네 분들이 그냥 들리는 데, 일반 편의점과 다르니 그냥 돌아간다. 그걸 설명해 주는 직원이 하나 있긴 하다. 항상 있는 건 아니고 정해진 시간에 있다고 하는 데, 주 업무는 매장사용설명을 하는 것 같다.
우리는 미리 공부를 좀 하고 갔기에 바로 들어가서 둘러 보고 나오면서 아~ 신기하다. 하고 차 한잔 마셨다.
커피 5백원이다. 맛도 괜찮은 데, 1회용이지만 컵은 정말 예쁘다. 크리스마스 선물 같다.
아~ 이런 것도 있구나. 미래에는 이런 매장이 많아지겠지. 그 정도를 미리 경험해 보려면 한번쯤 가 볼만 하다.
그러나, 뭔가 대단한 것을 볼 것이라는 큰 기대를 하고 가진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