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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야마하피아노 CLP 240을 구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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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디지털 피아노 CLP 240을 구매했습니다.

피아노를 구매하면서 제일 먼저 떠오르던 생각은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사주셨던 피아노였습니다.

소리가 참 좋았지만, 그다지 많이 사용은 안했었는데, 너무 무거워서 어쩌지도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오랜 시절 피아노는 지금 우리가 사는 것보다 큰 부담이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이들에게 뭔가를 해 주면서 제게 그보다 더 많은 걸 해주셨던 부모님들 생각이 나는 건 철이 드는 이유가 아닌 가 싶기도 하고 세상살이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깨달아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은자매가 저 피아노를 통해 참 많인 걸 깨달으면 좋겠습니다.

제게 피아노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의 말씀 중에 "네가 전공을 할 것은 아니지만, 먼훗날 자식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주고 같이 즐길 상상을 해 보렴"이라는 얘기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