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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고장신고한 내가 허망한 고양시 콜센터 답변

고장 난 횡단보도 안전보조 조명장치. 빨간불인 데도, 건너가라고 열려져 있다.

집앞 오마중과 오마초 사이 횡단보도에는 <횡단보도 안전보조 조명장치>란 게 설치되어 있다. 
횡단보도가 초록색이면 열리고 빨간색이면 닫히고 바닥에 붉은 조명을 해주는 장치다. 그런데, 이게 한달 정도전부터 작동을 안한다. 그래서, 매번 보면서 곧 고치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고쳐지지 않고 방치되어 있길래 고양시 콜센터에 전화로 고장신고를 했고, 방금 회신을 받았다. 2021.6.24.

콜센터 상담원은 "담당부서에 확인해 보니 시범사업이라 업체연락처도 없어 연락할 수 없고, 조치를 취할 수도 없다" "혹시 그 장치에 연락처가 적혀 있지는 않았냐?" 라고 묻는다.

더 말하고 싶지 않아졌다. 황당하다.

지난 해 9월, 코로나19 방문등록 서비스인 고양안심콜에 전화를 걸면 "지금은 통화량이 많아 연결이 안된다" 고 나와서 문의했더니, 통신사별로 그런 멘트가 나오거나 그냥 끊어지거나 한답니다. 개선할 개획은 없다고 들었었다. 물론, 지금은 고쳐졌다.

"문제가 있지만 고칠 계획은 없다" "교통안전시설이 고장났는 데, 시범사업이라 업체 연락처가 없고 그래서 어떤 조치를 못취하겠다"

고양시에 20년 가까이 살면서 고장 신고나 문의전화 3~4번 했는 데, 할 때마다 이런 황당한 소리를 듣고 멍해지는 나는 뭔가 싶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