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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재능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무엇도 될 수 없는 | 수미 에세이
수미 지음 | 어떤책 | 2021년 07월 01일 출간
제목을 보고 바로 집었다.
와~ 이거 내 얘기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애매한 재능>
지인들도 비슷한 반응이 많았다.
살아온 얘기를 이렇게 풀어나가는 책을 읽으면, 내 삶도 다시 생각해 볼 기회가 된다.
인생 중년에 이 정도 삶을 반추하는 글을 쓸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
사실,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들에 대해 글로 쓴다는 게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다. 이 저자도 아버지에 대해 적은 부분에 대해 그런 맘을 적고 있다.
그럼에도 작가는 솔직하고 담담하게 공감가는 글로 엮어 낸다.
재밌다. 일독을 권한다.
그리고, 우리도 우리 삶에 대해서 써보자!
또, 이 책을 읽으면서 <애매한 재능>을 가진 친구들이 많이 떠올랐다. 생각 난 김에 오래 간 만에 연락도 해 본다.
인생 다 이렇게 고민하며 산다. 뭐 별거 있나? 실패도 하고 굴곡도 있으면서 가는 거다.
그런 인생을 사는 우리 모두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