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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모님 뵐 때마다 핸드폰 좀 봐드려야 합니다

80대 중반인 아버지. 만날 때마다 핸드폰을 좀 봐드려야 합니다.
무엇보다 어디서 가입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부가서비스에 곧잘 가입해 있습니다.
이번에도 보니, 오토콜이라는 유료서비스에 가입하셨네요.

80대중반이시고, 운전은 당연히 안하시는 데, 저런 서비스에 왜 가입하셨을까요? 여쬐보면 자긴 모른다는 대답입니다.

예전에 월1만원짜리 부가서비스를 가입하셨던 데, 본인은 한 적이 없다셔서 고객센터에 문의해 보니, 녹취를 들려주는 데 본인이 신나서 "네네~. 알죠. 좋습니다~~"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어르신들 입장에서는 이런 기기 만지시는 게 쉽지도 않으니 자꾸 봐드리는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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