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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

망우에서 10시32분 경춘선 전철을 탔다

36분에야 차가 들어온다. 좌석은 거의 차지만 한가롭다.
70%는 무료 승객인 듯 하다. 단체 나들이 가시는 지 서로 큰소리로 부르며 시끌벅적하다.
대화 소리가 끊임없이 들린다.

무릎보호밴드, 장갑, 건강양말 등을 파는 잡상인이 꽤 오래 머물며 많이 팔고 있다. 몇개 안남았다는 설명은 좀 웃긴다.
많은 승객들이 관심을 보인다. 이런 저런 얘기를 주고 받는다. 잡상인이 놀러가는 곳에 대한 정보도 안내한다.
지하철에선 보기 드문 모습이다.

옆좌석에 앉은 젊은이는 내릴 때까지 계속 통화중이다. 제집 안방인 듯 편안하게 전화를 계속한다.

하여간 시끄러운 열차 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