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잣대는 고루 봐야

 

매경은 우리나라 양도세 세금이 비싸다고 1면 톱기사에까지 올린다.

대개 외국과 비교 기사들을 보면 미국의 특정주와 비교한다.
그리고 수치를 들이민다. 어느 정도 통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비전문가인 내가 봐도 좀 이상하다.

미국은 주마다 다 다르다. 기사가 좀 완성도 있으려면 최소 한 5개주쯤 비교해서 써야 한다.

또, 그 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이라던 가, 소득이라던 가의 배경을 다루지도 않는다.

세금문제로 1면 톱에 올릴 정도면 미국의 한주가 아니라, 우리랑 인구밀도나 거리가 가까운 일본이나 싱가포르 같은 곳도 좀 같이 비교하는 성의를 기대한다.

이런 단순 비교로만 침소봉대하는 느낌이 크다.

물론, 그걸 몰라서 그러는 것보다는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쓰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독자들도 기사를 보고 판단을 한다. 그냥 알려주는 대로 받아들이는 시대가 아니다.

수준을 좀 높이고 깊이도 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