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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학교 시험 감독 다녀온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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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첫째 학교 학부모 시험 감독을 다녀왔다.

학부모 시험감독은 처음이라 긴장했지만, 그다지 어려운 일은 없었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닌 이후로 15년 정도 늘 느끼는 건, 항상 아버지는 나 혼자거나 둘이었단 거다.

22명의 시험 감독중 2명의 아빠. 다행히 혼자는 아니였다.

법이 제정되기 전에 시도했던 아빠 유아휴직도 다들 신기한 눈으로 바라봤지만, 가장 행복한 선택중의 하나였다.

아기 때 짐보리를 다닐 때 아빠는 혼자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질까 했지만, 문화센터에서도, 교통지도에서도 항상 극소수자임을 겪었다.

뭐, 그게 스트레스라기보다는 성별 차이가 이렇게 뚜렷할 필요는 없는데 하는 생각이다.

다행히, 학부모 토론회나 설명회 때는 아버지들의 비율이 10%는 되는 것 같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너무 치우치는 건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