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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

집에 대한 무거운 이야기들... 조남주 <서영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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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동 이야기  
조남주 지음 | 한겨레출판사 | 2022년 01월 19일 출간

작가의 말 말미에 "이 소설들을 쓰는 내내 무척 어렵고 괴롭고 부끄러웠습니다"라는 한줄이 이 소설을 말해 준다.
개인적으로 이 부동산 난리 속에 이사를 하며 고생을 한 지 두달도 되지 않은 탓에 우리네 아파트(집)에 대한 이야기가 편하지 않았다.

교육 때문에 생겨난 학원가 아파트 열풍, 집값 때문에 생기는 여러 논란들, 경비원과 입주민들 이야기, 고시촌에 사는 젊은이 이야기. 뭐 하나 즐거운 게 없다.
아, 집 갈아타기 잘해서 많은 것을 얻은 집도 하나 있지만, 그 집도 층간소음 등으로 행복해 지지많은 았았다.

우리가 집에 살면서 겪을 수 있는 많은 이야기를 들으니, 더 불안해 진다.

운이 좋아서 안좋은 경우를 피한 것도 있고, 이 책에 한 두 챕터 정도는 넣을 수 있는 집에 대한 안 좋은 경우도 생각난다.

부동산 때문에 대통령 선거가 좌지우지되었다. 우리는 이 놈의 아파트 값 때문에 너무 큰 희생을 치룬 건 아닌지...

어쨌든, 현실의 이야기를 잘 기록하고 있는 소설이다. 조남주 작가의 글은 참 잘 읽힌다.

우울할 땐 보지 말자!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91160407563 

 

서영동 이야기 - 교보문고

조남주 연작소설 | “우리에게 집은 뭘까? 아파트는 뭘까?” ‘사는 곳’과 ‘산다는 것’의 의미에 관하여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은 꿈에 가깝고, 원룸과 같은 한시적 주거 공간이 늘어남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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