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강릉 맛집?! 기대에 못미친 현대장칼국수

728x90

방송을 볼 때마다 정말 감탄을 자아내는 백종원씨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강릉 교동 현대장칼국수집.

여행경로에 강릉이 없었지만 추천 맛집에 가려고 일정을 조금 틀어서 방문했다. 주차는 골목에 대강 알아서 해야 한다. 

간 김에 경포대도 들렸는 데, 경포대도 정말 볼거리가 없다는 느낌. 경포호수가 훨씬 운치있다. 예전에는 경포대 가면 바다라는 이유만으로도 좋았는 데,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일까?


개인적으로 칼국수를 좋아한다. 명동칼국수 참 좋아하고... 사실, 만들기도 어렵지 않다.

미국에 살 때는 밀가루 사다가 직접 반죽하고 칼로 잘라서 칼국수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장칼국수라는 좀 색다른 칼국수이고 정말 맛있게 먹는 방송을 보고 갔는 데...

일단, 서비스가 별로다. 한 40분쯤 기다려서 먹을 수 있었다. 운이 나빠서 그랬겠지만, 오후 3시 넘어서도 식당안은 사람들로 가득했는 데, 모두 칼국수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꺼번에 면을 삶아서 그러나 싶다.

미리 나온 김치는 정말 먹어본 것 중 가장 짰다. 불길한 느낌이랄까...


그렇게 배고픔 가득한 늦은 점심에도 장칼국수는 그저 그랬다. 고추장의 텁텁함이 더 느껴졌다. 짜다. 그래서, 공기밥이 필요하다. 바지락 칼국수가 더 맛있었다. 그냥 교통 짬뽕이나 먹을껄... 이런 생각이 계속 머리 속에 맴돌았다.

ㅋㅋㅋ. 맛은 주관적인 거긴 한데, 모두들 비슷한 평가를 했다.